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 신안식 회장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가 2003년에 설립되어 2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와함께 시작한 플랜트조선컨퍼런스도 벌써 20주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계묘년에는 국내외적으로 정치적 갈등이, 해외에는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고 방어하기위해 각 국가 간 분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 지역에서 전쟁 중이며, 여전히 경제 위기가 여러 해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유수한 빅테크 플랫폼 회사들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증대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한 것 같습니다. 또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어 있는지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플랜트 건설 분야를 살펴보면 안전과 환경관련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존재한 것 같습니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입니다. 용은 동서를 막론하고 동양에서는 인신을 서양에서는 보물을 취하는 신비로운 생명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추진력과 함께 조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갑 진 일주의 청룡 띠의 기운을 받아 당면하는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더욱 단단한 우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빅테크 플랫폼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대비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 기반 마련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통합 빅 데이터 구축을 위한 민관 합동 기구를 발족하였으면 합니다.

플랫폼 구축 사업이 1회성 과제로 끝나지 말고, 이 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것이 엔지니어링 분야를 지속 발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해 건설해야 하는 대규모 수소 플랜트,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저장 시설, 수소 배관망 등과 같은 시설에 대한 건설도 만관이 합동하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지혜롭고 명철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건설 분야의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논의 되고 있는 스마트 건설을 통해 근본적인 감시 체계를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협회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엔지니어링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 탄소 중립을 위한 플랜트 건설 그리고 스마트 안전 환경에 대한 전망과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금년에는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2024년에는 2022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플랜트 전문 교육기관 설립에 노력하여, 플랜트 코드교육, PM  교육 등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플랜트조선 컨퍼런스는 올해도 대면으로 개최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내용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플랜트E&C>라는 이름으로 발간했던 계간지를 지속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환경에 맞추어 뉴스레터를 통해 좀더 여러분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안식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 회장